펌핑 방에 대한 주의를 어제 얘기했었는데, 오늘 다시 한번 얘기하려고 몇 자 적는다. 단도직입적으로...

 

 

 

어제 MITH의 펌핑이 있고 얼마 후 다시 글이 올라왔다. 한국시간으로 31일 새벽 2시 30분에 이루어질 예정이란 얘기였다.

펌핑이 이루어질 당시 나는 자고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관련 글을 찾아봤고, 결과를 확인해 보았다.

다행히 메시지는 삭제가 안되었는데, 아마도 자기 나름대로 광고를 하기 위한 결괏값이 어느 정도 나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간단한 영어라 해석은 곁들이지 않겠다. 마지막으로 온 메시지가 약속시간보다 2분이 빠른 2시 28에 전송이 되었는데 종목은 바이낸스의 NAS이다.

 

그럼 다음차트를 보자.

 

 

바이낸스 1분 봉이다. 사진 아래쪽을 보면 알 수 있듯이 31일 27분부터 양봉이 크게 하나 보인다. 그리고 28분까지 꽉 채운 양봉이 보이다가 29분을 정점으로 꼬리 그리고 하향곡선을 그린다.

메시지는 28분에 뿌려졌는데 27분부터 양봉이 보고 사실 그 이전 4-5분 정도 기울기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도 미묘하게 보인다.

 

자 그럼 여기서 합리적인 추측을 해보도록 하자.

 

1. 메시지간의 시차가 있을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나의 노트북 시간과 휴대폰 시간을 조정 없이 방금 확인을 했는데 1초의 틀림이 없이 같은 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러한 가정은 틀렸다고 본다. 태평양 시간이나 한국시간이나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초단위는 같이 돌아간다.

 

2. 어제와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먼저 매수를 했다. 

나는 이게 맞다고 보는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사전에 누군가가 매수를 한 흔적이 보인다. 27분 봉이 그 증거이고, 그 몇 분 전에도 조금씩 기울기가 올라가는 것이 보이고 있다.

 

3. 도지 코인처럼 펌핑이 될 것이라는 말로 유혹을 하고 있다.

결과적으론 펌핑이 되었다는 말은 맞다고 본다. 그러나 그 물량이며 시간은 도지 코인에 한참을 못 미친다. 이건 마치 우리가 매일 아침 9시에 업비트에 보이는 경주마들의 행태와 같다고 본다.

 

나의 결론 : 앞으로 좀 더 지켜보긴 하겠지만, 이 판에 끼어드는 것은 그다지 현명한 생각이 아닌 것 같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1. 펌핑을 주도하는 사람(단체)의 신뢰도가 검증이 되지 않았다. 세력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펌핑 종목은 그들만 알고 있다. 이게 정말 공평하다고 생각을 하는가? 그들의 도덕성이 검증이 되지 않았는데, 아니할 수가 없는데 뛰어든다? 난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을 한다.

 

2. 펌핑의 시간과 상승률을 보았을 때 도지 코인과는 거리가 멀다.(도지 코인 팔이를 하고 있다.)

도지 코인은 시총이 1조 정도 되는 코인이었다. 그걸 단숨에 10배 가까이 들어 올렸다. 그것도 24시간 넘게....

하지만 지금 이루어지는 형태의 펌핑을 보면 수준이 딱 업비트 9시 경주마 수준의 펌핑이다. 아니 오히려 그것보다 더 못할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도지 코인은 개미가 아닌 큰손이 들어 올렸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지금의 펌핑은 그것의 수십 분의 일도 되지 않는 수준이며, 마치 지금의 펌핑을 도지를 올렸던 사람들이 주도하는 것처럼 호도하면서 선동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게임스톱사건도 SEC의 의견처럼 개미가 아닌 누군가가 조직적으로 개입을 했다고 생각을 한다.

 

3. 명성을 이용한 조직적인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도지 코인 메타가 돌면서 펌핑이 유행처럼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실 이 부분이 너무 답답하다. 펌핑이 잘된 것은 기록을 따로 남기고 마치 전쟁에서 이루지는 킬포인트처럼 선전을 하는데, 여기에 분명 혹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것은 해외권이라 국내 사람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겠다. 잘 벌어먹고 있는데, 내가 찬물을 들이붓고 있는 형상일 수도 있으니.... 여하튼 이런 펌핑에도 FOMO현상이 일어나면 분명 누군가는 벌겠지만 누군가는 잃는 구조이기 때문에 피해자는 양산이 될 수밖에 없을 텐데, 그걸 피해라고 생각을 안 하고 대부분은 "내가 늦어서 먹지 못했다"고 생각을 하고 또다시 그런 곳을 찾고, 찾고 하다가 결국에는 파국에 이르는 지경까지 간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최종결론 : 그나마 안정적인 비트코인을 사라. 목돈 몰빵하지 말고 적립식으로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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