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도 떨어지고, 비트도 떨어지고, 기분도 떨어져서... 심심풀이로 한번 계산을 해봤다.

이소래의 적립식 투자를 번역하고 있으면서도, 또한 그가 얘기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비트라면 장기투자 가능하지"라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좀 더 확실한 숫자를 원해 계산을 해봤다.

 

로데이타는 18년 1월 하락장일 때부터 매달 10일 1백만 원씩 시가로 긁었을 때 3년의 기간이 그 조건이 되는데, 결과는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적립식 투자의 위력도 다시 한번 알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3년간 투자를 했을 때 위와 같은 양의 비트코인을 얻을 수가 있는데, 대략 4.18비트 정도 된다. 대략 이 정도의 비트라면

전 세계 수천만 개의 지갑 중에  2.43%에 들어가는 지갑이 되시겠다. 앞으로 지갑의 개수가 열 배 스무 배 더 늘어난다면 좀 더 높은 위치를 가지지 않을까 싶은데... 여하튼...

 

수익률을 본다면 다음과 같다

 

현재 가격으로는 310% 정도이다. 그 끔찍했던 18,19년도 하락장을 모두, 제대로, 정통으로 맞고도 310%의 수익률을 가지고 있으며(아마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나머지 1-3억 도달 시에는 보는 바와 같다. 1억당 1000%의 수익률이다. 

 

정말 누구 말대로 1개당 1백만 달러가 언젠가 도달한다면 1만% 의 수익률도 꿈이 아닌 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트코인은 지금 너무 비싸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난 그렇게 비싼 걸 살 수 없어"라고 생각을 하는데, 참으로 바보 같은 생각이다.  오늘도 어디 방송을 보다 보니 CBDC와 미래 화폐에 대한 방송이 나오던데, 거기 나온 패널들도 지금은 비트코인이 너무 비싸서 나 같으면 주식이나 다른 곳으로 투자를 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뭐 그 나름의 생각이 있겠지만 나 같으면 비트코인을 추천한다. 알트코인은 제외한다. 이더리움도 요즘 떠들썩 하지만 글쎄.. 가뜩이나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유틸리티 코인이 천년만년 상승한다는 보장도 없고.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나, 2000년대의 IT버블 때를 생각해보라.

 

초창기 수많은 인터넷 검색사이트들이 등장했다. 야후가 대표적이었고, 라이코스 등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구글로 천하 통일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웹브라우저 시장은 어떠한가? 넷스케이프가 초창기 인터넷 브라우저의 90% 차지할 정도로 막강했지만,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끼워넣기로 판매되었던 익스플로러에 모든 것을 내어주었다. 후발주자로 모질라, 파이어 폭스 등등이 시장에 도전을 했지만 결국은 철옹성 같던 마이크로 소프트의 익스플로러 역시 무너져 결국엔 크롬으로 대동 단결되었다.

 

결국은 기존에 듣도 보도 못한 구글이란 회사가 관련 시장을 전부 먹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것 또한 나중에 얘기할 승자독식의  원칙이 되시겠다.

 

나중에 한 번 더 얘기를 하겠지만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은 인터넷으로 치면 야후가 개발되어 조금씩 사용되어 가는 단계이다. 어쩌면 그보다 더 전 단계인 TCPIP가 표준화되던 그 시기(1982년) 인지도 모른다.

 

이더리움이 아무리 잘 나간다고 한들 앞으로 계속적인 도전을 받을 것이고, 도전자를 다 물리치면 이 시장의 모든 파이를 다 가져가겠지만, 어느 날 구글 같은 회사가 혜성같이 등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답은 불 보듯 뻔한 것이다.

 

얘기가 옆으로 빠졌는데, 내말의 요지는 이것이다.

 

비트코인은 당신이 잘 때, 놀러를 가 있을 때, 친구와 영화를 볼 때도 일을 해 돈을 벌어준다.  당신이 필요한 것은 수천만 원의 자금이 아니다. 필요한 것은 매월 얼마의 여유자금과 인내심뿐이다.(위에 차트에서 월백만원이 아니라 담배값정도 커피값정도 아낀 월10만원의 돈이라면 원금 3.6백만원에 현재 시가로 천오백만원 정도 된다. 세상에 어떠한 금융상품도 원금 3.6백만원을 3년만에 천오백으로 탈바꿈 시킬수 있는 것은 없다.)

 

단언컨데 한달에 로또 10만원어치씩 사는것 보다, 비트코인을 사는게 10년 20년후에 정말 확실한 로또아닌 로또를 맞을 것이다. 비트코인은 14-15년 하락장에서도 증명을 했었고, 18년 대 하락장에서도 다시 한번 증명을 했다. 무엇을 더 망설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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