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야를 할 때 미끼로 사용이 되는 것으로는 정어리, 꽁치, 멸치 등등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보통 30그램을 넘는 지그는 잘 사용이 되지 않아 멸치가 주로 사용이 된다...

보통은 키비나고라고 일본에서 수입되는 멸치를 그대로 사용을 하곤 하는데 이 미끼 값이 사실 좀 많이 들기도 한다..

키비 나고는 한팩에 보통 6천원 정도 하는데, 이번엔 생멸치를 사서 염장을 해 사용을 해보려고 한다.

 

쿠팡에서 싸게 파는게 있길래 1kg만 구입해서 염장을 했는데, 양이 꽤나 된다. 6팩 정도 나오는데 텐야에 사용하기엔 적당한 사이즈인 것 같다.

 

포장은 아이스박스에 얼음과 함께 잘 포장이 되었는데, 얼음이 아직 채 녹지 않은 상태로 배송이 되었다. 만족만족...

아이스 박스를 열었을 때의 비릿한 냄새는 혐오감이 들기보다는 흐뭇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꾼들만이 느끼게 되는 약간은  변태적인 행태일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판매자의 홈에는 당일 잡은 생멸치라는데 반쯤 얼어있는 상태로 보아 아무래도 냉동된 것을 보내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별 상관은 없으니...

 

 

[배송직후의 상태]

 

 

하나를 급히 떼어서 텐야지그에 달아보니 대략 이런 그림이 나오는데, 굳이 대가리를 떼지 않고 사용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가리를 제거하고 장착한 모습]

 

멸치를 다 떼어내고 소금을 들어부어 소금을 고루 묻혀두고, 바닥에 키친타월을 잔뜩 깔아 둔 후 일렬로 잘 정렬을 해주고 하룻밤을 보내면 살짝 꾸덕꾸덕하게 염장이 된다.

 

잘 염장이 된 것을 지퍼팩에 이쁘게 담아내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완성....

 

가성비가 최고인 것 같다.. 양도 많고...

 

 

염장 후에 변화라면 꾸덕해지며 탄력이 생기는 것도 그렇지만 비늘의 선명도 또한 한층 밝은 색을 띠게 되는데 입질에 좀 더 좋은 효과를 기대를 해본다...

 

 

냉동 전에 마루큐사의 아미노 리퀴드를 조금 뿌려두면 더욱더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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