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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에이다의 포텐에 대한 소고 ①

2017년 혜성처럼 등장한 카르다노 에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천재 수학자라는 닉을 달고 나타난 찰스 호스킨슨이 지휘하는 카르다노의 파급력은 양자 저항을 통한 제3세대 암포 화폐라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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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라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최근에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서 주식투자를 권하는 양반인데, 이 사람의 이력을 얘기하자면 또 얘기가 길어지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여하튼 존 리가 어느 인터뷰에서 얘기를 했는데, 투자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투자하고자 하는 대상의 CEO가 어떤 사람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얘길 한적이 있습니다.

 

최고 결정권자가 어떤 마인드로 철학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와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전 이런 얘기가 기존 제조업에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IT 쪽이 제조업보다는 생각과 행위가 좀 더 자유롭지만 기업을 이끌어 가는 기본적인 철학은 동일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하고자 프로젝트가 어떤 프로젝트인지, 왜 이것이 필요한 것인지, 이것이 어떻게 세상을 좀 더 자유롭고 진취적이며 궁극적으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생각과 성찰을 가진 사람이  능력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야 말로 그 프로젝트는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찰스는 그런것에 부합하는 사람으로 판단이 되었습니다.

 

혹자들은 말합니다. 기술력이 최고가 아니냐? 그말 또한 맞습니다. 하지만 전 기술력이 좋다 나쁘다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기술력을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그 기술력을 어떻게 확인하냐고 되묻고 싶군요?

 

"당신은 당신이 지지하는 프로젝트의 기술력을 어떻게 확인 합니까"

"당신은 백서를 보면 이해를 할수가 있습니까?"

당신은 코딩을 할 수 있습니까? 설사 할수 없더라도 코딩언어를 이해를 할수가 있습니까?

 

이해를 할수 없어도 깃허브에 자주 올라오면 되는 거 아니냐?  글쎄요. 코딩을 잘 모르는 저라도 그런 건 속이려면 대부분 속일 수가 있습니다. 약간의 수정으로 숫자를 늘리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보여 줄 수가 있습니다.(18년도 빗썸 상장 예정이었던 팝 체인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죠)

그리고 깃허브에 올라오지 않는 프로젝트들도 많습니다. 그것을 참고는 할 수 있겠지만 기준으로 삼기엔 많이 부족하죠.

 

그럼 결과적으로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그 업계 종사하는 사람들(개발자)에게서 듣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개발자의 수준과 성향에 따라서 같은 프로젝트가 좋다 혹은 나쁘다는 말로 변질될 수가 있습니다.

 

이런이유로 그것 또한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 나름대로의 방법은 그냥 지갑의 짜임새를 보고 기술력을 판단합니다. 하지만 이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전 조금 많은 자금을 장기 투자할 때엔 리더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그동안 제가 알아본 그의 생각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물론 동의하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일 처음 이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던 건, 일본 NHK 욕망의 자본주의에서 올라온 그의 인터뷰였습니다. 그 내용이 너무 좋아서 밑에 자막을 달아서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었죠. 그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인터뷰 내용이 그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고 하기엔 역부족이었지만 이후에 하나 더 발견을 하게 됩니다.

 

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29519

 

내가 비탈릭 부테린, 댄 래리머와 헤어진 이유 - 코인데스크코리아

사토시 나카모토, 비탈릭 부테린, 댄 래리머.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세명을 뽑으라면 많은 사람들은 아마 이들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신원미상인 사토시 나카모토는 제외하고)

www.coindeskkorea.com

이 인터뷰 내용 중에 

 

"댄 래리머와 비트 셰어를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나?

 

개발자인 댄이 기술적인 일은 거의 했고 나는 투자, 예산, 인사 같은 사업 부분에 집중했다. 회사에서 누군가 맡아서 해야 하는 일인데 상당한 업무다.

어쨌든 이 과정을 통해 나는 동업자를 고를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사실 댄과 창업을 하기 전에 우린 서로를 잘 몰랐다. 겨우 몇 주? 근데 우린 성격이 극단적으로 달랐다.

나는 A, B 그다음에 C를 말하는 체계적인 타입이다. 반대로 댄은 A에서 D로 넘어가고 B와 C는 '나중에 해결하자'는 타입이다. 일처리를 매우 빨리 할 수 있지만 문제는 D가 틀렸을 경우다.

댄의 판단이 틀려서 처음으로 돌아간 적이 정말 많았다. 나는 투자를 받은 상태에서 그러는 건 비도덕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 댄은 에인절 투자도 받았고 크라우드 세일도 하면서 (투자자에게) 약속도 했다.

그런데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기자 '뭐 어때. 다음 거를 하면 되지'라는 식이었다. 투자를 받지 않았거나 오픈소스 프로젝트라면 상관없다. 그런데 투자자가 있다면 책무가 뒤따른다. 이런 부분 때문에 함께 일하는 게 무척 힘들었다. 그리고 기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활용돼야 할지에 대한 관점 차이로 많이 다투기도 했다.

정리하면 동업자를 정하는 건 정말로 중요한 일이고, 사전에 동업자에 대해 충분히 알아봐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 성격은 어떤지, 업무 스타일은 어떤지 같은 걸 다 알아야 함께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그의 성격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난 개발이 늦어져도 기다릴 수 있게 되었던거죠.

또한 정례적으로 한번씩하는 카르다노의 감사(아마 감사를 하는 기관이 있는 프로젝트는 제가알기론 에이다밖에 없는걸로,,,)는 아마도 투명성을 바탕으로한 투자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또다른 한편으론 댄의 철학이 그러한데 이오스가 과연 잘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해석하기 나름대로의 관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뭐 내가 판단한 것이고 서서히 그 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을 보면 그렇게 나쁜 판단을 한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물론 20원대까지 내려갔을 때는 솔직히 좀 그랬습니다.)

 

열정과 긍정 에너지는 주변 사람을 감응 시키는법이죠. 그 감응은 의욕을 불러오고 그것은 다시 능률과 아이디어를 불러오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은 일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데, 당장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길게 보면 좋은 결과가 도출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은 팀을 이끌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난 비록 찰스가 먹방러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지만, 하나씩 결과를 도출해 낼 때 그 불명예의 "不"자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목적이 분명하면 가는길은 흔들림이없는 법이죠. 그것이 카르다노 에이다의 2번째 포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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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 [흑우의 투자이야기] - 카르다노 에이다의 포텐에 대한 소고 ③

 

카르다노 에이다의 포텐에 대한 소고 ③

youtu.be/UnWGzJRnjhs 이번은 기술적 포텐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것을 잘 설명해주는 해외 영상이 있어 가져와 봤다. 비트보이라는 16만구독을 가진 양반인데(해외 대표적인 가즈아가즈아 유튜버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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